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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소개

[블로그 소개-경제 공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통한 경제 공부

by DHLEE Prosthodontist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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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이번 글에서는 제가 경제 블로그로 운영하는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내용을 정리하는지, 왜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 소개에 달랑 글이 하나밖에 없는 상태라 허전하기도 해서 경제라는 주제가 넓으니 특정 분야에 대한 정리를 시작하면 이렇게 시작하게 된 계기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동산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들


저는 결혼을 레지던트 시기에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살아야 할 집을 구해야 하는데 전세 계약을 맺어본 적은 없고 계약을 하는 액수는 커서 혹시나 전세 사기를 당하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결혼을 하며 전세계약을 맺을 때에는 제가 너무 불안해서 저희 아버지께서 서울로 올라와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걸 도와주셨습니다. 

이외에도 부동산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들이 많았는데 아래에서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혼 후 청약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습니다.


치과대학 시절에는 부동산이라는 개념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경제 공부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주식을 생각하였고 관련 책들도 주식과 관련된 책들을 도서관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생 실절 당시에는 과외를 하면서 생활비를 쓰고, 등록금을 모아서 내는 것에 좀 더 집중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가장 후회되는 점은 가장 시간이 많을 때 단순히 낭비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경제 공부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부동산과 관련하여 따로 공부하거나 알아보지 않고 바로 수련 생활을 시작했기에 청약이라는 개념은 결혼을 한 이후에나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청약의 다른 조건들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뒤늦게 부랴부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부동산 청약에 관련된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하고,  온라인으로 검색도 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도 인쇄해 세밀하게 살펴보며 공부했습니다만 청약을 하면서 초반에 무서웠던 점은 우리 부부가 실수로 잘못 청약을 하게 되면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청약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때 부동산과 관련하여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2) 신혼집 전세 vs 매매에 대한 고민


신혼집을 구할 때 저희 부부가 많이 했던 고민 중 하나가 전세를 살 것인지 대출을 받아 매매를 할 것인지 여부였습니다. 결혼 당시가 2018년도로 아직 부동산이 급상승을 하기 바로 직전이었던 시기입니다. 지금도 간혹 매매를 고민했던 아파트 주위를 지나면 당시에 무리해서라도 매매를 했더라면 지금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았을 텐데 후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시 저희 부부는 대출을 받아 아파트 매매를 하는 것보다는 전세를 선택했고 치솟는 집값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며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매일매일 다짐하였습니다. 

물론 지금 금리가 오르고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그때 당시 매매가에서 현재 매매가를 생각해보면 더 이상 저희가 구매를 감히 꿈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집값이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매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아직도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인지라 더더욱 부동산 투자 및 선택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위와 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만능 자격증은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자격시험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지식과 거시적인 경제의 흐름을 제가 조합하여 부동산을 분석하고 생각할 힘을 기르기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전세 계약의 과정


앞서 말씀드렸던 사례입니다. 결혼 후 같이 살 집을 전세를 구하기로 마음을 먹고 전세를 알아보는 것부터 전세계약을 하는 과정이 처음이어서 당시에는 제 아버지께서 계약과정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비단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뿐 아니라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 대출을 받는 것, 잔금을 치르는 것, 전입신고 등 여러 과정은 물론 공인중개사가 아니어도 알아보고 할 수 있지만 부동산에 대해 좀 철저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전세 계약, 매매 계약 등 액수가 크고 중요한 계약들을 하게 될 텐데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기만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론 어설프게 아는 순간이 가장 사기를 당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라는 기사도 언뜻 읽은 기억이 나지만 그래도 조언을 구하면서도 저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잘 공부해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2. 어떻게 부동산을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1) 부동산 투자의 적기를 놓친 뒤 후회


부동산 투자의 방법이나 매물을 보는 눈은 공인중개사 자격시험과는 무관하게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 공부를 하기 전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있는지 계속 불안했다면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분명 장점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끝없이 상승할 때에는 위와 같이 더 좋은 입지와 매물을 보는 눈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무조건 상승을 전제로 하여 어디가 더 상승할 것이며 어느 곳이 사람들이 원하는 지역인지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금리가 대폭 상승하고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나오자 부동산에 대한 관점이 조금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부동산 가격의 흐름이 사이클인지 끝도 없이 올라가는지, 하락하는 지를 구분할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이 흐름을 가지는 것이 분명하다면 2018년도에 겪었던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2) 시중 책으로 하는 공부의 한계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기 이전에도 시중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 책들을 많이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분명 기초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험과 같이 계기가 확실하지 않으면 그 절실함이 좀 다른 것 같으며 다루는 공부의 양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또한 법령이나 내용들을 시험을 위해 정리된 내용으로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는 것과 상식을 쌓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양과 질이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지금은 2차 시험까지 응시하다 보니 제가 응시하기 전부터 관심 있었던 건축법, 주택법, 부동산 등기법, 부동산 세법 등이 부동산에 관한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느꼈기에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에 공부한 내용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지겹게 탈락한 애드센스를 통과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3. 공인중개사 시험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경로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권유받았습니다. 첫째는 같이 통합 치의학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시던 원장님들께서 단체 카톡방에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또한 지인 중 여럿은 이미 공중보건의 시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수련과정도 끝나고 전문의 시험 2개 모두 끝나 무언가에 몰두할 것이 비었다고 생각이 들어 한번 도전해볼까 계속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에 장모님께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구매하셨던 기본서와 요약집이 있고 당장은 응시하지 않을 생각이니 만약 응시할 생각이 있다면 책을 빌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따로 책을 구매하지 않고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강을 들을 수 없어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지만 내용을 읽다 보니 외워지거나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들을 고정점으로 삼아 범위를 넓히니 그래도 어느 정도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4. 고민 끝에 1차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1차 시험이라도 붙자고 생각하고 8월 경부터 수험서를 틈틈이 읽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할 당시에는 1차 시험을 응시했을 때였는데 1차 시험을 붙고 나서 봉직의 생활을 거쳐 개원까지 하고 정신없는 중에 2차 시험도 응시하였습니다. 

 

지금은 2차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1) 1차, 2차 시험 준비


시험은 1차와 2차를 모두 접수해두었는데 기간이 별로 없으니 욕심을 부려 둘 다 떨어지는 것보다 1차만 학습하고 2차는 시험 예행연습으로 본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1차와 2차 모두 시험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았습니다. 아무래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몰두할 환경은 아니었고 개원을 준비할 때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보다는 본업에 좀 더 집중을 해야 하다 보니 개원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장소를 알아보는 것에 시간이 많이 투자되었습니다. 

 

심지어 2차 시험을 앞두고는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입원을 하게 되다 보니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위해 할애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2) 1차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면서 느낀 점


1차 시험을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생각 중 하나는 제가 처음에 이 시험을 준비한 목적을 분명히 기억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던 점입니다. 이게 아무래도 기한이 있는 시험이다 보니 준비하다 보면 주객이 전도되어 본래 해야 하는 본업이나 일상생활들이 미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에 합격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은 제 처음 목표를 생각하면 부가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제 공부의 하나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시험 합격만을 위해 공부할 것이 아니라 일상에 어떤 도움을 받을지 내용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차에서는 합격을 위해 마지막에 아쉽게 공부했던 부분들을 블로그에 정리도 할 겸 다시 경제 공부를 위한 공부로 활용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만약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부동산의 흐름 등 실물 경제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블로그에 정리하려 합니다. 

 

5. 공인중개사 시험이 도움이 되는 부분


1) 일상에서 필요한 내용보다 더 깊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경우 관련된 민법, 부동상학개론의 내용뿐 아니라 부동산공법, 공인중개사법령, 부동산공시법, 부동산세법 등에 대해 학습합니다. 공인중개사법령의 경우 중개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부동산 공시법의 경우는 등기, 세법의 경우는 부동산의 세금에 대해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틀을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개원을 하려다가 건축법에 걸려 진행되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법령적으로는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또 세무적인 부분도 저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부동산 세법을 공부하면서 세무에 대해 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세무사님도 있어 세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해보고 이 블로그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살아야 하는 집에 대한 전세계약, 매매계약에 대한 공부


이제 처음 전세계약을 한 뒤 이후에  이사를 가면서 다시 전세 계약을 하고 전세계약 연장도 앞두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대해 전체적인 학습을 하다 보면 그렇게 두려웠던 전세 혹은 매매 계약의 양이 아주 일부인 것을 알게 됩니다.

매매의 경우 이제 전세계약보다 좀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런 경우 주택담보대출도 연결되고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자금조달계획서도 필요하기도 하고 등기 등 부동산 매매를 위한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에 부동산을 매매할 일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직은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아 과정만 알아두어야겠습니다. 

 

3) 재건축, 재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에 대해 그 절차나 과정을 잘 알지 못해서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를 매매하는 판단을 잘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2차 시험을 공부하면서 좀 집중적으로 알아둘 생각이었는데 완벽히 숙지는 못하였고 최근 유명한 둔촌주공 재건축과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면 대략적으로 이런 내용이구나 이해하는 정도는 되었습니다. 


4) 개원을 위한 상가임대차 계약에 대한 공부


개원을 하게 되면 돈을 많이 벌어 상가를 분양받지 않는 한 상가임대차 계약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상가임대차 계약에 대해 숙지하고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상에서 숙지할 내용들을 공인중개사법령, 부동산공시법, 상가임대차 계약 항목들을 숙지해 알아두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부동산 공부를 거의 하지 못한 상황에서 개원을 먼저 진행해버려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건물주 분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6. 맺음말


지금까지 제가 경제 부분의 주제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부동산 카테고리와 하위 항목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정리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정리가 어느 정도 완성되고 애드센스 통과 등의 결과를 얻으면 좀 더 자유롭게 주식이라던지 다른 부분의 경제 공부 내용도 정리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DHLEE.Prosthodontis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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